특허청이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 99년부터 3년간 원격의료 관련 특허출원은 총 2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인터넷, 휴대폰을 이용한 원격의료 시스템 위성통신망을 이용한 해상 원격진료 시스템 등이며 PDA ·핸드폰 ·노트북 등과 같은 휴대단말기를 이용, 의사가 환자를 원격지에서 진료하는 방식이 다수를 차지했다.
생체신호를 이용한 원격진료 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의 2건이 출원됐는데 환자의 생체신호를 측정, 원격지의 의사에게 전송해 진단하는 방법으로 궁극적인 원격의료에 가장 근접한 시스템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현재 출원 또는 연구되고 있는 원격의료 시스템이 기술적 한계와 국내 의료환경에 적합하지 않아 실용화되기까지는 상당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방사선과 분야 의료영상 판독시스템을 개발한 엑스레이21 대표 윤여동씨는 "원격진료의 환상에만 젖어 실현 불가능한 프로젝트를 세우는 것 보다 진료의 세부 분야에서 부터 하나하나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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