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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2017년 8980만 달러로 성장

한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2017년 8980만 달러로 성장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2.1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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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기회 분석 보고서'

우리나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2017년에는 898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성장 전략 개발회사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지사는 최근 '한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기회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전망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2011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약 623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7년 시장 수익은 약 898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에리스로포리에틴(Erythropoietin) 부문에서 가장 많은 수익이 창출되는 것으로 전망됐다.

또 한국 정부는 2009년 생물의약품 생산과 관련한 규정 도입을 시작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투자하기 시작, 바이오 시장이 2020년까지 세계를 선도하는 시장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나 제도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어 2013년부터 2016년 사이 새로운 제품이 시장에 출현해 투자의 진가가 발휘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푸르니마 스리니바산(Poornima Srinivasan) 프로스트 앤 설리번 연구원은 "한국 정부는 비용 측면에서 신약 개발보다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개발 비용이 더 저렴하다고 여기고 있다"며 "이는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의 Time-to-market(신제품의 컨셉부터 시장출시 까지의 기간)이 신약 Time-to-market의 절반 정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바이오시밀러 역시 막대한 선행투자와 인프라가 요구되는데 이는 잠재적 투자자들로 하여금 투자를 단념케 한다"며 "바이오시밀러는 혁신적인 생물의약품인만큼 확실한 임상 효과를 증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리니바산 연구원은 "2020년까지는 더 새롭고 복잡해진 오리지널 분자약물(originator molecule)은 목표 시장으로 구분되어져 파이프라인이 줄어드는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많은 국내 기업들이 기반 마련에 힘쓸 것이고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사업 모델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바이오시밀러 개발의 높은 비용으로 인해 개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CRO업체들과의 파트너쉽이 필요하며, 공격적인 인수 합병은 더 많은 제약사들로 하여금 치료제 라인 확장과 시장 전망 개선을 위해 협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리니바산 연구원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특허가 만료되는 오리지널 생물의약품들이 많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 시장 성장은 크게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 제약사들은 R&D와 제조간의 역량을 조합시키는데 중점을 둠으로써 적응성과 기능성을 증대시켜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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