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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 신약 기근 2016년에 극복

글로벌 제약사, 신약 기근 2016년에 극복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1.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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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당뇨병·자가면역질환 등 혁신신약 대거 출시 전망
KRPIA, 신흥 제약시장 성장으로 글로벌 제약시장 재편성 예상

연평균 30개에 달하던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약 출시가 2010년 21개 밖에 출시되지 않으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2016년에는 연간 32∼37개의 신약출시가 예상돼 신약 파이프라인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알츠하이머, 각종 자가면역 질환, 당뇨병, 암 및 희귀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약들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기근현상 극복이 예상된다.

하지만 전체 제약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세계 경제의 침체 영향으로 글로벌 제약사의 R&D 투자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회장 이동수)는 최근 국내·외 제약산업 현황 점검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발간한 '2012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연간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전망 ▲전체 제약 시장 분석 ▲신흥 제약 시장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전망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만료에 따른 제네릭 의약품의 경쟁 심화 ▲세계 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인한 제약사 R&D 투자 전망등의 내용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들은 2010년 신약 출시의 급격한 감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제네릭 의약품 분야까지 진출하는 등의 고육지책을 썼는데, 신약 파이프라인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또 신흥 제약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은 재편성 될 것으로 점쳐졌다.

2009년 신흥 제약시장은 한국을 비롯한 멕시코·터키 등 7개 국가 였는데, 현재는 17개 국가로 늘어났다. 한국은 최근 선진 제약국으로 분류되면서 신흥 제약국가에서 빠졌으며, 중국이 그 자리를 매우고 있다. 중국은 신흥 제약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1등급을 받으면서 무서울 정도로 급부상 하고 있다.

신흥국가들의 제약시장 점유율은 2010년 유럽 5개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영국)을 넘어섰고, 매년 10%p 성장하면서 2016년에는 신흥국들의 점유율이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만료와 제네릭 의약품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의 특허만료에 따라 제네릭 의약품 시장은 앞으로 5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해 총 4000∼43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제네릭 의약품 사용량이 급증하는 이유는 신흥국들에 의한 저렴한 제네릭 의약품 사용이 증가하고, 각국 정부가 의약품 지출에 대한 정부 예산을 절감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네릭 의약품 사용을 장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고지혈증 치료제(리피토)의 특허가 만료됐고, 지속적으로 블록버스터급 의약품들의 특허만료가 이어지면서 제네릭 의약품 경쟁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신약 출시가 늘어나고, 제네릭 의약품의 경쟁이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글로벌 제약사의 R&D 투자를 감소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세계 경제 침체의 영향을 받아 제약사들이 R&D 투자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1 글로벌 제약시장의 R&D 투자비용은 1350억 달러로 세계 처방의약품의 매출대비 18.8%였으나, 2018년에는 R&D 투자비율이 16.9%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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