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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이 연주하는 '치유의 음악' 함께 하실래요?

의대생들이 연주하는 '치유의 음악' 함께 하실래요?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2.12.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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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협, 양방언 초청 '힐링포르테' 13일 새해맞이 공연

▲ 1월 13일 나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힐링포르테' 포스터.

'악기 좀 다룰 줄 안다'고 자부하는 전국 의대생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그것도 세계적인 연주가 겸 프로듀서 양방언과 함께. 사회와 소통하는 방법을 고민해온 이들 예비의사는 우울한 대한민국을 치유하기 위해 음악이란 수단을 택했다.

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내달 13일(일) 저녁 6시 30분 서울 광진문화회관 나루아트센터에서 '제1회 스마일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양방언과 함께하는 힐링포르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의대생들이 사회적으로 문제시되는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스마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힐링포르테'란 아이들의 마음과 공부에 지친 의대생들의 마음을 함께 치유해주자는 의미에서의 '힐링'과 큰 소리로 의대생들의 메시지를 강하게 멀리 퍼트리자는 의미에서의 '포르테'를 결합한 명칭. 

연주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어려운 형편으로 음악을 배우고 싶어도 접하지 못했던 아이들과, 정서적으로 음악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음악 수업과 화상환자 치료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의사 출신 피아니스트인 양방언은 행사 기획 의도를 듣고 흔쾌히 초청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친의 뜻에 따라 니혼의과대학에 들어간 그는 마취과 전문의로 대학병원에 근무하면서 음악활동을 시작, 감성을 자극하는 특유의 뉴에이지 음악을 다수 발표해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오케스트라 단원은 연주장면을 담은 동영상 또는 녹음파일을 보내 국립음대 전공자들이 심사하는 방식으로 60여명이 선발됐다. 악기별로 경쟁률이 달라 플룻의 경우 4.5:1까지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현 스마일 오케스트라 단장(을지의대 본3)은 "22일 첫 연습에 들어간 단원들이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연주회까지 남은 6회의 단체연습과는 별도로 매일 같이 파트별 연습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더 많은 의대생들이 참여를 원했지만 시험일정과 맞지 않아 아쉬워했다"고 전했다. 

이 단장은 "스마일 오케스트라는 전국 41개 의대·의전원 각각에 오케스트라가 조직돼 있는 점에 착안해 아이디어를 낸 결과"라며 "매년 정기적인 연주회 외에도 아이들과 평소 레슨을 통해 의대생들의 재능기부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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