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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명준 대한성장의학회장

[인터뷰] 장명준 대한성장의학회장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2.12.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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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클리닉 "새로운 개원모델 각광받을 것"
성장치료분야 각과 협력 통해 통합적 접근 필요

▲ 장명준 대한성장의학회장이 성장의학과 성장클리닉의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의협신문 송성철
"청소년 성장분야가 비의료인들의 비과학적인 정보와 무분별한 상술로 인해 혼탁해지고 있습니다."

장명준 대한성장의학회장(서울 강동구·노들봄병원 내과)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과학적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건강정보를 전해주는 것이 대한성장의학회가 지향해야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성장의학회는 16일 세종대 컨벤션홀에서 제13차 연수교육 학술세미나를 열고 성조숙증 호르몬의 최신치료 가이드라인을 비롯해 청소년기 척추 측만증·비타민 D의 재조명·성장클리닉 운영의 실제 등 성장의학 분야의 최신지견을 접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성장학은 사람이 태어나서 성장하고 성인이 된 이후 노화되어가는 인생의 모든 과정을 포함한 광범위한 학문"이라고 밝힌 장 회장은 "성장의학회에 참여하면 소아성장을 비롯해 항노화까지 진료하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학술세미나에는 성장의학 분야에 관심이 많은 소아청소년과와 내과는 물론 가정의학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산부인과·이비인후과 등 3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학교 보건교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별도의 건강강좌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일본성장의학회의 경우 의사는 물론 인류학자·사회학자·체육학자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인접 학문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성장의학이 의학적인 범주 안에 머물지 않고 영양과 운동치료는 물론 사회학적 접근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 회장은 "학교 보건교사를 위한 건강강좌를 시작으로 통합적인 접근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다 열린 학회를 지향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국민에게 성장의학을 널리 알리기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사정이 어려워지다보니 성장의학 분야가 덜 관심을 받고 위축되는 경향이 있지만 개원가에서 접근할 수 있는 성장클리닉과 검사와 평가 중심의 성장센터는 앞으로 더 각광을 받을 것입니다."

"성장클리닉 개원에 관심이 있는 회원들을 위해 성장의학에 관한 책자를 발간하고,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장 회장은 "성장클리닉이 개원가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수 있도록 성장의학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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