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가 멸균 처리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환자의 역학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1일 멸균 여부를 입증하지 못한 임플란트 892개가 38곳의 치과의료기관에서 606명의 환자에게 시술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한바 있다.
이에 치협은 "멸균 처리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임플란트를 시술받은 경우 장기적인 위해 가능성이 우려된다"면서 "시술한 유디치과에만 안전 관리를 맡기는 것은 시술받은 환자들은 물론, 국민들의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시키기에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환자 606명의 명단을 파악해 대학병원과 같은 권위있는 제3의 의료기관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촉구하고 이번 사건 관련자에 대한 처벌 내용도 조속히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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