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복 건양의대 교수(생화학교실)은 기존 검출법보다 약 1000배이상 높으 감도로 탄수화물 분자를 검출할 수 있는 '당결합형 정량적 중합효소 연쇄반응법'(Glyco-quantitative polymerase chain reaction; Glyco-qPCR)을 개발하는데 성공, 세계적인 학술지인 독일 안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IF 13.445)의 온라인판 최신호(10월16일)에 게재됐다.
이 교수는 "탄수화물은 질병발생시 질병관련 세포 내에서 구조적 변화를 초래하므로 이번 검출법을 활용한다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의 감염증 진단에 매우 유용하다"며 "앞으로 암 진단과 치료법 개발 등 의학 및 생명공학분야에서 폭넓게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RPI공대(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 로버트 린하드 교수와 공동개발한 이 검출법은 현재 미국 특허출원까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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