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하 전남의대 교수(전남대병원 산부인과)가 10일 제7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광주·전남 지역의 고위험산모 및 다문화가정 임산부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 및 아동건강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김 교수는 임산부의 자연분만 및 모유수유 유도·고위험산모 관리·선천성 태아기형 예방 등 활발한 진료활동과 성실한 산부인과학의 연구 및 학회 활동으로 학문 발전에도 공헌했다.
전남대병원 산부인과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1982년부터 2002년까지 20여년간 제왕절개분만 임신부 1611명 가운데 84%인 1355명의 자연분만에 성공해, 제왕절개술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병원으로 꼽히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 임신중독증·조기양막파열 등 고위험 임신부와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산모의 안전 출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김 교수는 대한산부인과학회 편집위원·대한모체태아의학회 학술위원장 등으로 활발한 학술활동과 학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광주해바라기아동센터 소장을 맡아 성폭력 피해 아동들이 아픔을 딛고 밝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의료·법률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임산부의 날'은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이 이루어지도록 사회적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풍요의 달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을 의미하는 10월 10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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