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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동반 고도비만 환자, 건강보험 적용해야"

"당뇨 동반 고도비만 환자, 건강보험 적용해야"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2.09.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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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훈 회장, 국민희망포럼 주최 정책세미나서 주장
"고도비만 당뇨환자, 당뇨치료보다 체중감량 수술 효과적"

강세훈 고도비만과 위밴드연구회장은 8월 29일 열린 국민희망포럼 강연에서 당뇨 동반 고도미만환자 수술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험적용을 통해 당뇨가 동반된 고도비만환자의 체중감량 수술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강세훈 고도비만과 위밴드연구회장(서울스카이병원장)은 8월 29일 국민희망포럼 주최로 열린 '청소년 비만의 문제와 대책' 강연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강 원장은 이날 "체질량지수가 30이상으로 당뇨가 동반된 경우 당뇨치료보다 체중감량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주장하면서 "고도비만 환자 중 1년 이상의 치료에도 개선되지 않는 당뇨가 동반된 만성의 환자의 경우 보험적용을 통해 체중감량수술에 대한 접근성을 용이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도비만수술은 비만을 조절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인식의 부족과 전액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고가의 수술로 알려져 있다"면서 "당뇨 동반 고도비만 환자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급여화한다면 환자들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도 고도비만 당뇨환자 치료에 필요한 자원을 상당부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원장은 청소년 비만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청소년 비만율이 10%가 넘고 있어 이들이 성인이 된 후 비만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청소년비만이 성인비만으로 연결되면 이에 따르는 비만의 합병증인 당뇨·고혈압·심장병·뇌졸중·관절염 등의 치료 비용이 약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소년비만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가정과 사회 나아가 국가 모든 구성원이 책임을 공유할 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서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 비만문제에 사회구성원이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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