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8~31일 '간호역사뿌리찾기 특별전'
우리나라 초창기 간호사들의 모습을 담은 특별전이 열린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성명숙)는 이달 8일부터 31일까지 '한국간호, 역사 속에서 세상으로 나오다'를 주제로 한 기획전 ‘간호역사뿌리찾기 특별전'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연다.
서울역사박물관과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이번 특별전에는 간호협회가 2008년부터 발굴한 사료 100여 점 중 '1908년 우리나라 간호사 최초의 졸업식 사진' 등 희귀자료 60점이 공개된다.
특별전은 ▲한국간호 역사의 문을 열다 ▲간호사의 항일구국운동 ▲간호인 단체 등 3가지 섹션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최초로 1910년 6월 조직된 한국인 간호사 단체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자랑스러운 한국 간호 10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국민과 함께 하는 미래 간호 100년의 새 장을 열기 위해 기획전을 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간호역사관 건립을 목표로 간호와 관련된 모든 사료·박물·기록·사진 등을 발굴하고 수집하는 작업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간호협회는 간호역사뿌리찾기사업을 통해 △독립운동 간호사 발굴(2008년) △박자혜 간호사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2009년) △대한간호(속간 1호) 원본 복원(2010년) 등 한국 간호역사의 새 이정표를 세우는 성과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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