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중병협·노인요양병원협 25일 협약식
대한병원협회·대한중소병원협회·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는 25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안전한 병원 함께 가꾸기'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분야에서 산업재해 발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1년 전체 산업재해자는 9만 3292명. 이 중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분야에서 2602명의 산업재해자가 발생했다. 특히 병원업종에서는 184명의 재해자가 발생, 지난해 159명에 비해 10.8%(25명)가 늘어났다.
병협을 비롯한 3개 단체는 회원병원들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과 홍보에 나서기로 했으며, 산업안전보건공단은 병원을 위한 안전보건컨설팅·안전보건경영시스템(KOAHA 18001) 구축·시설 개선 자금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김윤수 병협 회장은 "업무협약은 병원 종사자들의 산업재해를 막고 안전한 병원을 만드는데 중요한 첫 발걸음"이라며 "서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산업재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협력함으로써 병원 종사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백헌기 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은 앞으로 병원 종사자들의 재해를 감소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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