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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스,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위험도 낮춰

액토스,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위험도 낮춰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06.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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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당뇨병학회서 액토스 'PROactive' 연장연구결과 발표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당뇨병 치료제인 액토스가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장기 심혈관계 위험도를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다케다제약의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성분명:피오글리타존)의 프로액티브(PROactive) 연장 연구는 2005년 <란셋>지에 발표된 프로액티브 연구의 10년 추적 관찰 연구 중 6년차 중간 분석 연구 결과이다.

이미 프로액티브 연구를 통해 심혈관 질환력이 있는 고위험군 제2형 당뇨병 환자 5238명 중 액토스를 복용한 환자군에서 사망·심근경색·뇌졸중의 통합지표 위험도가 16% 감소했고, 심근경색 및 뇌졸중의 재발 위험 또한 각각 28%, 47% 감소된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이 가운데 74%인 3599명(이중맹검 연구에서 액토스 투여군 1820명, 위약 투여군 1779명)이 이번 연구에 등록했으며, 피험자의 총 추적 기간은 이중맹검 연구 및 관찰 연구를 포함해 평균 8.7년, 최대 9.5년이었다. 약물 복용이 의무화 되지 않은 관찰 연구 기간 동안 약 13.5%의 환자만이 액토스를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추적 관찰 연구 결과, 이중맹검 연구에서 평균 3.5년 액토스를 복용했던 군과 복용하지 않았던 위약군간에 심혈관계 이상 반응에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액토스 복용에 따른 장기 심혈관계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이할 만한 사항은 이중맹검 연구에서 약물을 복용한 뒤 관찰연구에서도 지속 복용한 환자와, 이중맹검 연구에서는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으나 관찰 연구에서는 액토스를 복용한 총 425명의 환자들만을 따로 분석한 결과, 관찰 연구 기간 동안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일관되게 유의한 심혈관계 위험도 감소를 보여줘, 액토스 복용에 따른 임상적 이점을 재확인시켜줬다.

한편, 이번 학회에서는 36개의 2상 및 4개의 Randomized Controlled Trial을 분석한 주요 심혈관 사건(MACE) 관련 메타 분석 결과도 함께 발표됐는데, 심혈관 질환력과 상관없이 액토스 사용군에서 위약이나 활성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18%의 위험도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액토스 치료를 받은 환자에 비해 대조군 환자들은 주요 심혈관 사건을 더 빨리 경험했고, 심혈관질환 사망 환자, 심근경색증, 뇌졸중을 경험한 환자의 비율 모두 액토스 환자군에서 더 낮게 나타났다. 이번 메타 분석 결과는 PROactive 연구와 일관된 결과를 보여준다.

이밖에 이번 학회에서는 미국의 급여 청구 데이터를 분석해 액토스와 인슐린 사용군 간 심근경색 및 뇌줄중 등 심혈관계 사고 발생률 비교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도 발표됐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으로 인해 입원이 필요한 케이스 및 모든 원인의 사망률(all-cause mortality)과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발생률에 대해 두 군간 비교 결과, 액토스 군에서 인슐린 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현저히 낮은 위험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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