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노현진 교수 연구, 미국 외과 저널 등에 소개
노현진 울산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시행한 새로운 난소 종양 제거술이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16일 울산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노현진 교수의 난소 종양 제거 수술, 이른바 수기보조 단일공 복강경 수술 관련 논문이 최근 미국 외과 저널 및 국내 복강경학회에 최신수술법으로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수기보조 단일공 복강경 수술법이란 배를 절개하지 않고 배꼽 구멍 하나를 통해 난소를 몸 밖으로 꺼내 직접 보면서 종양을 제거한 후, 몸 안으로 다시 난소를 넣는 내시경 수술. 노 교수의 논문에서 139회 수술 사례를 분석, 수술이 안전성 등을 고찰했다.
노 교수는 " 난소 종양 제거를 위해 여러 개 혹은 하나의 구멍을 내 환자의 배속에서 복강경 수술이 이루어졌던 기존의 수술법에 비해 수술 중 복부 내 종양 파열의 위험성 및 출혈 부작용이 훨씬 적으며 흉터 또한 거의 없다"면서 "복강경의 경우 수술 중에 종양이 파열되는 경우가 31%에 해당했지만, 수기보조 복강경 수술의 경우 10.3%에 그쳐 보다 안전한 가운데 수술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 교수는 2009년 울산대학교병원에 부임한 이후 진료 뿐 만 아니라, 크기가 큰 자궁 부속기 종양에 대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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