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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렐토, 영국 NICE 보험급여 권고 획득

자렐토, 영국 NICE 보험급여 권고 획득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04.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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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제로 효과 인정

신개념 혈액응고억제제인 자렐토(성분명:리바록사반)가 영국에서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제로 보험급여 권고를 받았다.

바이엘 헬스케어는 최근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이 1일 1회 용법의 자렐토를 비판막성 심방세동(AF) 성인 환자의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예방제로 영국과 웨일즈의 보건의료제도(NHS) 건강보험 급여를 권고하는 지침 초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최종 급여평가결정안(FAD) 고시에 앞서 공개된 권고 초안에서 영국 NICE는 자렐토가 울혈성심부전, 고혈압, 75세 이상의 고령, 당뇨병, 뇌졸중 병력, 일과성허혈성발작(TIA)등의 뇌졸중 위험인자를 한 가지 이상 보유하고 있는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치료 옵션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NICE 권고안은 기존 심방세동 환자의 혈액응고억제제로 사용되는 치료법인 와파린 대비 자렐토의 비열등성을 입증한 ROCKET AF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된 임상적 이점 및 비용대비 효과를 엄격히 평가한 기반에 따른 것이다.

또 와파린과 같은 비타민 K 길항제의 기존 혈액응고억제제에서 요구되는 정기적인 혈액응고 모니터링 등과 같은 제한점을 극복할 치료제로서 자렐토의 잠재력을 인정했음을 의미한다.

런던 세인트 조지 대학교 임상심장학 존 캄(John Camm) 교수는 "와파린을 대체 할 수 있는 유사한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나타내며, 1일 1회 복용으로 모니터링이 필요 없는 항응고제가 개발됐다는 것은 항혈전 분야에서 큰 진전이 이뤄졌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NICE 권고안은 좀더 간편한 치료요법을 기다렸던 장기적, 또는 평생 동안 항응고제의 치료가 필요한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들에게 특히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표준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부분의 심방세동 환자에게 뇌졸중 예방을 위해 경구용 혈액응고억제제가 권장되며, 와파린은 현재 영국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처방되는 혈액응고억제제다.

와파린은 뇌졸중 예방에 효과적이지만 정기적인 혈액응고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각종 약물이나 음식물과의 상호작용등의 제한점으로 인해 와파린이 필요한 환자의 46% 이상이 와파린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는 것으로 NICE는 추정하고 있다.

NICE는 빠르면 올해 4월안에 본 적응증으로 자렐토의 건강 보험급여를 권고하는 최종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NICE는 오는 6월 급성 심부정맥혈전증(DVT) 치료와 재발성 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PE) 예방에 대한 보험급여 권고 가이드라인도 발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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