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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증 진료환자 2246명...여성이 남성 18배

폭식증 진료환자 2246명...여성이 남성 18배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2.04.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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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진료비 5억700만원 규모

지난 한 해 폭식증으로 병의원을 찾은 환자가 224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7년~2011년 '폭식증(F502~F504)' 진료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환자 인원이 2007년 2102명에서 2011년 2246명으로 5년새 6.8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폭식증 환자는 주로 젊은 연령층, 성별로는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2011년 폭식증 환자 가운데 여성이 2246명으로 전체 환자의 84.7%를 차지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 여성이 전체 여성 환자수의 43.7%, 20대 남성이 전체 남성 환자수의 46.2%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진료환자가 늘어나면서 폭식증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 또한 2007년 4억 5200만원에서 2011년 5억 7200만원으로 26% 가량 늘었다. 2011년에는 기준 폭식증 환자의 1인당 진료비는 여성 24만 6000원, 남성은 41만 900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2011년 성별·연령별 폭식증 진료환자 수(국민건강보험공단).
이선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폭식증이란 폭식삽화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구토 등 체중증가를 막기 위한 부적절한 보상행동이 동반되며 과식과 보상행동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경우 진단될 수 있다"면서 "폭식증은 생물학적요인과 사회적·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특히 젊은 여성의 경우 날씬한 외모를 원하는 사회의 압박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남성에 비해 폭식증 환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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