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병원진료비 정보서 우수한 성적 거둬
아주대병원이 국내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단기간 입원해 유방암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으로 알려져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건강심사보험평가원이 최근 공개한 2010년 전국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유방암 병원진료비 정보에 따르면, 유방암 수술(부분 및 전체) 비용과 재원일수에서 아주대병원이 1위를 차지했다.
유방부분절제술의 경우 전국 평균 수술비용이 219만원, 재원일수는 7.1일인데 반해 아주대병원은 수술비용이 98만원 적은 121만원, 재원일수는 3.4일이 적은 3.7일이었다.
유방전체절제술의 경우 전국 평균 수술비용이 313만원, 재원일수는 9.7일인 반면 아주대병원은 수술비용이 69만원 적은 244만원, 재원일수는 5.4일이었다.
2009년 한국유방암학회 자료를 보면 전국유방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2기 89%, 3기 64.4%인데 비해, 아주대병원의 5년 생존율은 2기 92.9%, 3기 77.2%를 기록하고 있다.
병원 측은 유방암센터 정용식· 김구상 교수(외과)가 빠르고 정확한 수술법을 구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며 저렴한 비용 대비 우수한 치료성적을 거두고 있는 비결을 설명했다.
또 수술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CP(critical pathway, 임상진료지침)를 개발·적용함으로써 모든 환자의 치료과정이 착오 없이 시행되고 의료진이 치료에 관한 많은 정보를 줄 수 있으므로 만족도를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미선 유방암센터장은 "유방암은 5년 생존율이 0기 암의 경우 100%에 가깝지만, 4기의 경우 20% 미만"이라면서 "유방암 환자의 33%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고 할 정도로 자각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가장 좋은 예방법은 조기 검진과 전문의 진찰"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