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경기도의사회장 후보, 19일 선대본 출범식
입법전담의사제 등 권익 대변 강화 공약 발표
제32대 경기도의사회장 선거 후보등록이 19일 마감되면서 본격 '선거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다. 기호 3번 조인성 후보는 이날 기호추첨 후 수원 호텔캐슬에서 선거대책본부 출범식을 열고 공적을 토대로 경기도 의료계를 이끌 최적의 인물이 자신임을 강조했다.
조 후보는 "사회는 의료전문가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굴복시키려 한다. 의약분업이 그랬고 쌍벌제가 그랬다"면서 "우리는 싸웠고, 지금도 싸우고 있지만 돌이켜보면 모두가 상처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보건소 위주로 이뤄지던 예방접종을 민간으로 오게 한 국가필수예방접종 예산사업 성과를 언급, 의료계와 시민사회에서 10여년 간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사회와 소통하는 정책적 아젠다를 발굴하고 실천해왔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 캠프의 공약은 크게 ▲공적한 의료환경 ▲사회와의 협력·설득 강화 ▲경청과 소통 세 가지 범주로 나뉜다. 구체적으로는 진찰료를 현실화하고, '(가칭)개원의사의 미래를 위한 경기모임'을 만들어 권익 대변을 강화하며, 입법전담의사제를 실시해 전향적 의정활동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방안 등이다.
또 의료계 현실을 알리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 및 시민단체와의 만남을 정례화하고, 젊은 의사들의 미래를 고려한 제도를 반드시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조 후보는 "이런 난세에는 정부와 국회, 시민사회를 설득해 의료계 현안을 해결해본 경험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며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 지지해 주고 격려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조인성 후보 캠프의 선대본에는 최규돈 전 경기도의사회장, 이준성 대한소아과학회 이사장, 노만희 대한정신건강의학과 개원의협의회장, 임일성 대한비뇨기과개원의협의회장, 안중근 대한외과개원의협의회장 등이 고문으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