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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신약연구개발 기업으로 거듭날 것"

"바이오 신약연구개발 기업으로 거듭날 것"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1.11.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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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익 한국프라임제약 대표

 
한국프라임제약이 최근 4가형 항체치료제, 고친화력 EPO(조혈제)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바이오 신약연구개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프라임제약은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을 위해 그동안 몇 년째 바이오신약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글로벌 바이오 신약 특허 50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메덱스젠(대표이사 정용훈·한양의대 교수)과 기술이전(전용실시권 계약)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에 기술 이전한 것은 EPO, TPO, 엔브렐 4가형 등으로 이 기술은 한국을 포함한 미국·독일·중국·일본·유럽 국가들에 대해 50개 이상의 특허등록 및 출원을 이미 해 놓은 상태다.

김대익 프라임제약 대표는 "이번에 메덱스젠으로부터 기술이전한 특허를 이용할 경우 20여 종 이상의 글로벌 신약(슈퍼바이오시밀러, 바이오베터)의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4가형 항체 치료제는 2가형 항체 치료제보다 염증조직에 침투하는 정도가 크며, 염증조직에서 기존 제품과 비교해 16배의 효능 및 우수함이 입증됐다. 또 체내 지속성을 증가시켜 환자의 투여빈도를 4분의 1로 줄어들게 해준다.

현재 항체 치료제 시장은 연간 70조원 수준이며, 1차적으로 프라임제약이 타깃으로 삼은 암젠의 2가형 항체 치료제는 연간 7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 대표는 "암젠의 관절염 치료제인 엔브렐을 뛰어 넘어 세계 관절염 시장을 석권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 기술은 기존의 란투스 또는 허셉틴등의 항암제에 적용이 가능해 슈퍼바이오시밀러 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고친화력 EPO(조혈제)에 대한 기대도 컸다. 현재의 모든 EPO 제품은 환자의 혈압상승, 혈전증 등의 중요 부작용 때문에 혈중 헤모글로빈 수치 12g/dl 이하에서만 사용이 가능한데, 프라임제약은 특허기술로 4세대형 EPO를 개발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기존 제품은 불가능한 저용량에서 혈중 헤모글로빈 수치의 정상화(16∼18/dl)가 가능하다.

김 대표는 "낮은 혈중농도로 혈압상승, 혈전증 등의 부작용이 낮고, 효능과 안전성이 우수한 것은 물론 빠른 효과와 지속력을 겸비하고 있다"며 "이 기술은 혈소판증강제, 성장호르몬, 인터페론, 백혈구증강제등에 적용이 가능해 슈퍼바이오시밀러 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프라임제약은 이번에 인수한 특허기술은 정용훈 교수와 산학협력 계약을 맺고 제품개발을 위해 본격적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특허기술 후보물질에 대해 1차적인 검증은 이미 끝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전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프라임제약은 빠르면 전임상 이후 연구 추진 성과가 수개월 내에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이에 따른 매출 효과는 최소 5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5년이내에 전임상 및 임상1상이 끝나면 라이센스 아웃도 가능할 것이며, 상용화가 될 경우 한국의 암젠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케미칼 부분도 역량을 키울 것이지만, 앞으로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 다른 국내 기업에서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제품보다 월등하고 우수한 제품으로 세계적인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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