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지식 향상 위해 뛴 10년 '보람' 10년
의학지식 향상 위해 뛴 10년 '보람' 10년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1.11.01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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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 31일 10주년 기념식
아동학대·성폭력·자살·감염병 예방 등 다양한 지식공헌 활동 '헌신'

▲ 지향위 발족 10주년이 있기까지 일익을 맡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의협신문 김선경
국민에게 정확하고 올바른 의학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지식 공헌활동을 펼쳐온 대한의사협회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가 출범 10주년을 맞아 조촐한 기념식을 열었다.

10월 31일 동아홀에서 열린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위원장 김형규·이하 지향위)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김형규 위원장(고려의대 교수·고대안암병원 신장내과)은 "의학정보의 홍수 속에서 잘못된 건강정보를 바로잡고, 국민에게 올바른 의학지식을 제공하자며 2001년 의협 산하 위원회로 발족한 지향위는 각 분과위원과 전문위원들의 헌신으로 의학정보 모니터링사업과 아동학대·성폭력·자살 예방을 비롯해 올바른 CAM(보완의학) 정보 제공과 감염병 대책 등을 통해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뛰어왔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정확하고 올바른 의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캠페인 활동과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경만호 의협 회장은 "의협은 의사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동시에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공익의 의무도 지니고 있다"고 강조한 뒤 "지향위는 지난 10년 동안 잘못된 정보가 국민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전하기 위해 아낌없이 노력해 왔다"면서 "지향위 이름으로 활동해 온 여러분들이 의협 대국민 활동의 첨병이자 지향위 역사를 빛낸 주역"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 회장은 "국민건강에 도움이 되는 의학지식을 전달하고, 사회의 약자들 편에 서는 것이 의사들의 공통된 사명"이라며 "의사들 각자가 작은 지향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향위 10주년 기념식에는 김재정 의협 명예회장·경만호 의협 회장·주수호 전 의협 회장·박경아 한국여자의사회장·나현 서울시의사회장·전병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안명옥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이사장(전 한나라당 국회의원)·신민석 의협 상근부회장·한동석 의협 대변인 겸 공보이사·이혁 의협 보험이사 등 지향위 출범과 도약을 위해 힘을 보태온 주요 인사들이 참석,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전병률 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은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동반자이자 협력자로 앞으로도 질병관리본부와 더 많은 활동을 함께해 나가자"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박희봉 지향위 총괄간사(의협 정책이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 이날 기념식에서 이헌정 기획분과위원(고려의대 교수·고대안암병원 정신과)은 자살예방·장기기증 활성화·대국민 비만 캠페인·5대 가족찾기 캠페인·건강상식 허와 실 책자 제작·사회공헌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기관 MOU 등 기획분과위가 펼쳐온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향후 중점 추진사업으로 11월 19일 자살예방 교육 강사풀 구축을 위한 워크숍과 건강상식의 허와 실 책자 및 웹사이트 제작 등을 기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병수 모니터링분과위원장(고려의대 교수·고대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은 "지난 10년 동안 언론을 통해 시중에 유포되고 있는 잘못된 의학정보를 모니터링하고 바로잡는 활동을 꾸준히 해 온 결과, 대부분 의학기자들이 정확하고 올바른 의학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에 올라섰다"면서 "하지만 최근들어 기사로 위장한 기사성광고와 질병에 대한 설명은 의학적으로 하고, 치료는 한방을 권유하는 형태의 의학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어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동현 학대예방분과위원장(한양의대 교수·한양대병원 정신건건의학과)은 "아동학대와 성폭력 예방을 위한 노력들이 전국병원내 학대아동보호팀 구성과 아동학대예방 치료지침서 및 응급실 메뉴얼 제작을 비롯해 왕눈이 캠페인과 세계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행사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오는 11월 15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서울시 600곳 초등학교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동 성폭력 예방 캠페인과 순회강연회를 열어 성폭력 예방 어린이 지도방법과 성폭력 발생 때 사후 대처법에 대해 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호 CAM 전문위원장(CHA의과학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 교수)은 "앞으로도 CAM의 안전성과 효과검증을 위한 연구와 심포지엄과 공청회 등을 통해 CAM이 무분별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국민과 의료인 대상 홍보활동에 주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김우주 신종전염병전문위원장(고려의대 교수·고대암암병원 감염내과)은 "2003년 SARS 바이러스 감염과 2004년 조류인플루엔자 대책에 이어 2009∼2010년 신종플루 대책을 통해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제시하는데 주력해 왔다"면서 "A형 간염 캠페인과 다제내성균 대책사업을 비롯해 독감예방·신종 감염병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감염병 대책과 대안을 제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형규 지향위 위원장이 지향위 발족당시의 시대상황부터 10년 동안 주력해 온 국민건강지식 향상을 위한 활동을 회고하고 있다.ⓒ의협신문 김선경
이날 기념식에서 경만호 의협 회장은 2004∼2008년 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활발한 입법 활동을 통해 국민건강을 위해 애쓴 안명옥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향위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감염병 대책 수립과 예방·치료에 공헌한 전병률 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과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장을 맡아 아동학대 및 성폭력 대책에 열의를 보여온 이명숙 법무법인 나우리 대표변호사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올바른 의학기사를 통해 국민의 건강지식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한 언론사 기자에게 수여하는 최우수 의학기자상은 박광식(KBS)·김철중(조선일보)·김양중(한겨레신문) 의학전문기자에게 돌아갔다.

잘못된 의학기사를 바로잡기 위해 모니터링 실무위원으로 남다른 활약상을 보여준 정경수 원장(수이비인후과의원)과 배정민 영남의대 교수(영남대의료원 외과)에게는 최수우모니터링상이 수여됐다.

기념식에 참석한 박경아 한국여자의사회장은 "의협 지향위가 국민의 의학지식 향상을 위해 이렇게 많은 활동을 해 왔는지 미처 몰랐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의학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기념식장에는 지향위 실무를 뒷바라지 하고 있는 김태학 대외사업국장과 서판숙 대외협력팀장을 비롯한 의협 직원들이 아동성폭력 예방 후원금 마련을 위해 성주재단이 기증한 MCM 핸드백과 지갑을 현장판매하기도 했다. 지향위는 12차례 MCM 핸드백 바자회를 통해 5124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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