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여자의사회, 서울시의사회등 4개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교례회는 유성희(柳聖熙) 의협회장·노관택(盧寬澤) 병협회장·차흥봉(車興奉) 보건복지부장관 순(順)의 인사가 있은 후 한국청소년연맹총재인 김 집(金 潗)박사가 새천년을 시작하며 의료계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을 다짐하는 건배로 이어졌다.
柳회장은 새해 인사에서 “의료계는 지난 한해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으며, 특히 의약분업 문제로 바람 잘날이 없었다”며 “의약분업은 우리나라 의료관행을 바꾸어 놓게 될 엄청난 변혁의 중대 사안으로 중지를 모아 의료계의 입장을 관철시키자”고 강조했다.
盧회장은 “지난 한해는 의료역사상 `격동의 해'였다”고 말하고 “올 한해도 의료현안 해결에 의료계가 다같이 똘똘 뭉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車장관은 “ 국민이 건강한 생활을 누리기 위해서는 의료계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하고 “국민의 건강과 복지에 도움이 되고 의료서비스의 합리적인 구축과 함께 보건의료분야 종사자의 정당한 사회적 보상이 이루어지는 3대 원칙을 갖고 `신뢰하는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교례회에는 손춘호·김재전 의협 명예회장, 김순용 고문, 박희백 의정회장, 백승룡 의협 윤리위원장, 이문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김 집 한국청소년연맹 총재, 전종휘·김영명 전 의학회장, 양문희·박양실 전 국회의원, 한두진 전 병협회장, 이유복 전 연세대의무부총장, 최순옥·주일억 전 여자의사회장, 안돈희 여자의사회장, 지삼봉 전 서울시의사회장, 김재정 서울시의사회장, 김동집 한국혈액원장, 한동관 연세대의무부총장, 고창순 가천의대총장, 지제근 의학회장, 이정상 서울의대학장, 김부성 가톨릭의무원장, 백광세 연세의대학장, 박용현 서울대병원장, 강신호 동아제약회장, 이기택 치과협회장, 임성기 한국제약협회장, 김희중 대한약사회장, 조용직 의료보험공단이사장 등과 의협을 비롯한 병협, 한국여자의사회, 서울시의사회 임원 및 의학계 등 관련 인사 200여명이 참석, 경진년 의료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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