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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이용자 천만명 넘었는데 전문의 '태부족'

응급실 이용자 천만명 넘었는데 전문의 '태부족'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1.08.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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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C 중앙응급의료센터, 2010년 응급의료통계연보 발간
응급의학전문의 인구 10만명당 1.7명...미국의 1/7 수준

응급실 이용환자수가 연간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급의학전문의, 전공의 숫자는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박재갑) 중앙응급의료센터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0 응급의료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응급실 이용자 수는 총 1023만 2016명으로 2007년과 2008년에 비해 각각 약 180만 명과 130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는 경기 지역이 225만 13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지역이 168만 9030명, 경남 지역이 89만 1496명의 순으로 다른 직역에 비해 응급실 이용 환자 수가 많았다.

연령별로는 0~9세 이하의 어린이가 전체의 25.5%로 가장 많았다.

한편, 응급환자의 진료를 담당하는 응급의학전문의 수는 2010년 현재 전국적으로 841명, 응급의학전공의 수는 445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 등 선진국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

지역별 인구 응급의학전문의 현황(2010 응급의료 통계연보).
응급의학전문의 인구 십만명 당 1.7명으로 미국의 11.8명의 1/7 수준이었고, 응급의학전공의 수도 인구 백만명 당 8.8명으로, 미국의 12.9명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지역별로는 강원 지역이 인구 10만명당 응급의학전문의가 3.3명, 서울 2.7명, 광주 2.5명 순이었으며 충북의 경우 0.5에 불과했다“면서 ”응급의학전문의와 전공의 모두 미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새로 발간된 응급의료 통계연보는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http://www.nem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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