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국 순천향의대 교수(예방의학교실)가 11~13일 세계보건기구(WHO) 주관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납중독 예방과 관리에 대한 WHO 지침 설정을 위한 전문가 회의'에 서태평양 지역 대표로 참석한다.
이 회의는 최근 세네갈과 나이지리아 등에서 발생한 소아납중독 사건의 실태를 파악하고, 기존의 납중독 예방과 관리방안을 재검토해 새로 설정하기 위한 전문가 모임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에서 납중독 전문가가 참석한다.
1972년부터 납중독 예방과 관리에 관한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이 교수는 이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납중독 예방과 관리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순천향대 환경산업의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이 교수는 지역 사업장을 중심으로 납중독 예방과 관리에 관한 연구를 펼치고 있으며, 1988년부터는 납 노출이 심한 납 사업장을 중심으로 납중독 검사를 시행해 납중독 예방에 공헌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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