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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약품비 자율 절감운동' 재점화

의료계 '약품비 자율 절감운동' 재점화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1.07.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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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높이기 위한 차원"
처방일수·약품목수 줄이기·중복처방 확인하기 등 실천

대한의사협회가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추진한 약품비 절감운동을 다시 펼치기로 했다.

의협은 약품비 절감운동에 회원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6일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와 각과 개원의협의회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열린 의협 보험위원회에서는 "의료계가 자율적으로 약품비 절감 운동을 통해 건강보험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저평가된 의료수가를 정상화해 나가야 한다"며 "회원들의 주의를 다시 한 번 환기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모았다.

의협은 "의사의 처방권을 존중하면서 최대한 자율적으로 약품비 절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처방일수 및 약품목수 줄이기 ▲중복처방 확인 철저히 하기 ▲외래처방인센티브제 참여하기 등의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의협은 "처방일수와 약품목수는 노인환자 급증에 따라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측면이 있지만 전문가로서 국민을 선도할 의무도 존재한다"며 약품비 절감운동에 다시 나서게된 배경을 설명했다.

의협은 회원들이 약품비 자율 절감운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급성기 환자는 환자 요구가 아닌, 의학적인 판단에 따라 투약일수를 줄이겠다'는 슬로건을 채택했다.

의협은 "DUR 시스템을 통해 중복처방 확인을 보다 철저히 한다면 약품비가 상당 부분 줄어들 수 있다"면서 "현재 시행중인 '외래처방 인센티브제'를 적극 알려 약품비 절감에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하자"고 밝혔다. 특히 자율적인 약품비 절감을 위해 무엇보다 내부적인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만큼 시도의사회 및 개원의협의회부터 최일선 조직인 반상회에 이르기까지 약품비 절감운동을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의협은 의약품특별대책위원회와 보험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자율적인 약품비 절감과 관련한 진행사항을 보고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자율적인 약품비 절감운동을 추진하는 동시에 약가인하와 약가결정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등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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