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포르민 단독 요법보다 목표 혈당 수치 달성 환자 유의하게 많아
자누메트®가 메트포르민 단독 요법보다 목표 혈당수치를 달성한 환자가 더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당뇨병학회(ADA) 제71회 연례학술회에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자누메트'(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로 18주 동안 치료한 결과, 목표 혈당 수치를 달성한 환자 수가 메트포르민을 초기 투여한 환자보다 유의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자료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자료는 A1C(당화혈색소)수치가 7.5%이거나 그보다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자누메트'의 초기 요법과 메트포르민의 초기 요법을 비교한 대규모·무작위·이중맹검 임상시험 결과를 갖고, 사후분석을 실시한 자료이다.
이 연구는 A1C 수치가 평균 9.9%인 환자 1250명이 포함됐다. 환자들에게는 '자누메트' 또는 메트포르민을 점진적으로 투여했으며, 치료 18주째의 A1C수치 변화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자누메트'를 투여한 환자군의 A1C수치는 시험 시작시점의 평균 9.9% 보다 2.4% 감소한 데 비해 메트포르민만 투여한 환자군은 시험 시작시점의 평균 9.8% 보다 1.8% 감소했다.
또 '자누메트' 투여군의 A1C 수치가 시험 시작 시점의 7.5~9.0%에서 치료 18주째에는 AACE/ACE 혈당조절 목표치인 6.5%나, 그 이하로 감소한 환자가 거의 절반(48.6 %)을 차지하는 데 반해 메트포르민 단독 투여군에서는 23.1%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누메트'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의 일차 보조제로 사용하고 있는 약물이다.
머크연구소 부사장 인 배리 골드스타인 박사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거의 절반 가량이 혈당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하고 있으며, 환자들의 목표 혈당 수치를 달성하기 위해 때때로 병용 요법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후분석 결과는 '자누메트'의 병용 요법이 적절한 환자에 대해 추가 데이터를 제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