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흡연, 눈 건강에도 악영향...가이드라인 필요"

"흡연, 눈 건강에도 악영향...가이드라인 필요"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1.06.14 11:5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중앙의료원, 흡연과 실명 심포지엄 개최

담배를 피우는 습관이 눈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국립중앙의료원은 13일 NMC 대강당에서 흡연과 실명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실명예방을 위한 금연가이드라인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그간 보고된 여러 역학 연구들에 따르면 실명의 가장 중요한 원인질환인 나이관련황반병성의 경우 흡연이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오재령 고대안암병원 안과 교수는 토론회에서 “흡연은 매우 다양한 안과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인자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체계적인 연구와 실명예방을 위한 금연이 권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세준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흡연이 나이관련황반병성의 발병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하면서 “노인기 시력상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인시기부터 금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형준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 또한 “나이관련황반병성의 경우, 일단 발병하면 치료를 하더라도 이전의 시력을 되찾기 어렵다”면서 “질병예방을 위해서는 자외선차단과 식생활개선, 정기적인 안과적 검사 등과 함께 금연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포지엄을 주관한 박재갑 국립중앙의료원장은 “흡연이 폐암이나 심장질환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점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흡연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라면서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지식 보급과 함께 실명예방을 위한 금연가이드라인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