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김현직·연대 윤주헌 교수팀, 축농증 주범은 활성산소
녹차의 폴리페놀이 활성산소로 인한 점액유전자 억제시켜
녹차가 축농증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억제시켜 축농증 예방에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생체방어연구센터 윤주헌 교수팀은 만성 축농증이 비강 상피에서 생성된 활성산소에 의해 발생한다고 밝혔다.
김현직·윤주헌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세균 감염에 의해 비강 내 상피세포에서 증가되는 혈소판 성장인자가 Nox4 라는 상피세포 내 효소를 활성화시켜 활성 산소를 생성하며 이렇게 증가된 상피 내 활성 산소가 축농증과 직접적 관련이 증명된 점액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켜 축농증을 유발하는 것을 증명했다.이들은 이 결과를 Free Radical Biology and Medicine 5월호에 발표했다.
김현직 교수와 윤주헌 교수는 이에 앞서 2008년과 2009년에 미국 영양학회 잡지(Journal of Nutritional Biochemistry)와 미국 호흡기학회 잡지(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Cell and Molecular biology)에 활성 산소에 의해 증가된 점액유전자를 우리가 흔히 마시는 녹차의 함유성분인 폴리페놀이 억제시켜 축농증 치료 및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보고한 바 있어 이번 연구을 통해 만성 축농증 예방에 녹차가 도움이 된다는 점을 입증한 셈이다.
김현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만성 축농증 같은 유병률이 높은 상기도 감염 질환의 질병 발생 기전에 활성 산소가 미치는 영향을 규명함으로써 현재 제약계에서 보편적으로 생성되는 항산화제를 통한 호흡기 감염 질환 치료 및 예방의 근거를 제시하였으며, 앞으로 녹차 등의 천연자연물질을 이러한 호흡기 감염 치료에 이용할 수 있는 초석을 제시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