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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진 변호사 의협 법제이사 발탁

유화진 변호사 의협 법제이사 발탁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1.05.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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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집행부 후속 인사 단행…연준흠 교수 보험이사 낙점
좌훈정 전 대변인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임명장

여성의사 출신 1호 판사라는 이정표를 세운 유화진 변호사가 대한의사협회 법제이사로 발탁됐다.

대한마취과학회 보험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연준흠 인제의대 교수는 의협 보험이사에, 2007년 의료법 개악을 저지하겠다며 할복 투쟁을 감행, 행동하는 투사로 각인된 좌훈정 전 공보이사 겸 대변인은 의협의 씽크탱크인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에 임명됐다.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은 12일 제104차 상임이사회에서 집행부 후속 인사를 단행하고, 임명장을 전달했다.

경 회장은 이날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MBC 의학전문기자로 활동한 신재원 회원(가정의학과 전문의)을 홍보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

경 회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남은 임기 1년 동안 최대한의 성과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 연준흠(47) 보험이사(인제의대 교수·상계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는 1989년 한림의대를 졸업하고, 1993년 한림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전공의 수련을 받고 1994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2008년부터 상계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책임교수를, 올해초부터 무수혈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2010년 11월부터 대한마취과학회 보험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 유화진(43) 법제이사(유화진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여성 의사로는 처음 사법시험에 합격, 화제를 모은 주인공. 1994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후 1995년 서울대병원 인턴을 마치고 서울시 여성보호센터(1995∼2002년)에서 근무하다 2002년 제4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5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대법원 공동재판연구관실(의료사건 연구)·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재직했다. 법원 재직 당시 일반 민사·형사 재판부와 의료사건 전담 재판부를 비롯해 지적재산권 전담 재판부·손해배상(교통사고·산업재해) 전담 재판부 등 주로 의료와 관련된 판결을 맡았다. 지난 2009년 2월 법복을 벗은 유 법제이사는 그해 3월 서울시 서초동 1554-5 한승아스트라 706호에 유화진법률사무소를 개소했다.

■ 좌훈정(43)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서울 동대문·중앙성심의원)은 1996년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2000년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 서울시의사회 홍보이사로 본격적인 의료계 활동에 나섰다. 2007년 2월 6일 의료법 개악 저지 궐기대회장에서 할복 투쟁을 감행한 바 있으며, 의료법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정부의 의료법 개정 반대 투쟁에 앞장섰다. 2007년 7월 제35대 주수호 집행부 보험이사에 임명돼 그해 8월 NMC의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에 반대하는 삭발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2008년 7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으며, 2009년 경만호 집행부 출범과 함께 공보이사 겸 대변인으로 발탁, 의협의 대내외 홍보역을 맡았다. 2010년 1월 25일부터 2주간 보건복지부 앞에서 원격진료 반대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말 보다 행동을 앞세웠다. 2010년 5월 공보이사 겸 대변인에서 물러난 후 의협 의무전문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이번에 의협 의료정책 연구의 산실인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으로 다시 발탁됐다.

■ 신재원(39) 홍보전문위원(전 MBC 의학전문기자)은 1999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전공의과정을 거쳐 2006년 전문의자격을 취득했다. 그해 3월부터 MBC에 입사, 지난 2월까지 의학전문기자로 보건복지 전반에서 활동하며 시청자들에게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올바른 의학정보와 불합리한 의료정책 및 제도의 문제점을 비판하는데 앞장섰다. 의협은 언론인이자 의사 회원인 신 전문위원이 특성과 경력을 십분 발휘해 효율적인 홍보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협조와 자문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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