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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병원에서도 심장수술…전문인력 양성 추진

군병원에서도 심장수술…전문인력 양성 추진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1.04.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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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수도병원, 부정맥 전극도자절제술 시행

▲ 국군수도병원 순환기내과 김성순 박사가 부정맥 전극도자절제 시술을 하고 있다.

이제 군병원에서도 대학병원급 심장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우수한 의료진을 영입해 위탁치료를 줄이는 한편 심장 전임의(fellow) 과정을 개설, 전문인재 양성에도 힘쓸 전망이다.

국군의무사령부 수도병원은 지난 27일 심혈관 특수검사실에서 이인규 중사와 임대순 상병을 대상으로 군 병원 최초 부정맥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시술팀장은 전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장전기생리학 검사 실장을 역임한 김성순 박사(순환기내과)가 맡았다. 미국 심장 전문의 자격을 가진 김 박사는 30여년간 5000회 이상 시술한 부정맥 분야의 명의로 손꼽힌다. 김 박사는 “한창 일해야 할 젊은 장병들이 부정맥 치료로 건강한 삶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도병원 자료에 따르면 2009년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으로 위탁치료를 받은 장병은 79명, 기타 고혈압, 브루가다 증후군(Brugada syndrome) 등 심혈관 위탁환자는 6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정맥 전극도자절제술 치료비가 통상 600만원대임을 감안할 때 이번 시술을 계기로 장병들의 위탁치료를 줄여 국고예산을 절감할 수 있으리란 관측이 나온다. 우수한 교수진이 갖춰지게 됨에 따라 심장 전임의 과정 개설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한두 국군수도병원장은 “부정맥 시술을 시작으로 심혈관센터로 발전시켜 앞으로 협심증, 관상동맥질환, 심방중격결손 시술 등 심장질환을 치료할 계획”이라며 “대학병원에 필적할 의료수준으로 환자와 국민이 신뢰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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