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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고대 안암 심혈관센터 "거듭났다"

'국내 최고' 고대 안암 심혈관센터 "거듭났다"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1.04.2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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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진료실 대폭 강화, 확장·이전...22일 그랜드오픈
'심혈관 일일입원실' 신설 및 '한국형 심도자실' 증설

국내 최고 심혈관센터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는 고려대 안암병원 심혈관센터가 확장·이전을 마치고 22일 오후 4시 내빈 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그랜드 오픈식을 열고, 재탄생을 축하했다.

▲ 고려대 안암병원 심혈관센터는 그랜드 오픈을 계기로 그동안 국내 최고로 불리던 의료진이 연구 및 치료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심혈관센터는 연간 부정맥 시술 600여건을 비롯 난치성으로 알려진 심방세동 시술 300여건 등 시술 성적·건수에 있어 세계적인 수준으로, 국내 부정맥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또 혈관조영술 2300여건·혈관성형술 830여건 등 연간 3000건 이상의 혈관중재술을 실시하며 이 분야에서도 국내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심방세동 환자의 전극도자절제술 성공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심내막 및 심외막 혼합접근법'을 세계 최초로 시도했으며, 줄기세포를 이용한 심근경색 치료법에 대한 최신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더불어 표준진료지침(Critical Pathway, CP)을 제정하는 한편 스마트폰을 통한 24시간 전문의 연결로 환자가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는 시간 '90분 이내(건강보험심사평가원 권장시간 120분)'를 실현하고 있다.

확장·이전된 심혈관센터는 외래진료실을 대폭 강화, 연구동 4층의 행정실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외래진료센터를 새로 만들었다. 회의실을 포함해 기존 진료실도 2개 증설했으며 자연채광이 가능한 넓고 밝은 대기실과 간호사실·환자생활상담실·탈의실 등이 외래에 설치됐다. 특히 간단한 심장검사가 가능하고 별도의 진료비 수납창구도 있어 동선을 최소화했으며, 연구동 4층의 외래는 별도의 연결 통로를 신설해 본관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외래가 있던 본관 4층에는 '심혈관일일입원실(Cardiovascular Day Care Center)'과 '한국형 심도자실' 1실이 추가로 만들어졌으며, 각종 검사실도 대폭 확장·리모델링 됐다.

모두 12병상의 심혈관센터 시술 환자만을 위한 심혈관일일입원실은 심도자실 바로 옆에 위치해 혈관조영술·성형술을 받은 환자들이 짧은 동선으로 전문적인 관리를 받고 신속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국형심도자실은 한옥 인테리어로 꾸며져 더욱 편안하고, 정감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심장초음파실·운동부하검사실 등도 기존보다 30% 이상 확장했다.

한편 그랜드 오픈을 계기로 그동안 국내 최고로 불리던 의료진이 연구 및 치료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심혈관센터는 의사가 치료받기 위해 찾는 진료센터, 아시아 전역의 의료진이 의료기술과 프로세스를 배우기 위해 찾는 아시아 최고의 심혈관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심완주 심혈관센터장은 "비좁은 공간에서 진료·검사·시술까지 모두 해야 했으나, 확장·이전됨으로써 더욱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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