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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8 19:59 (일)
인터뷰 | 김상범 동아대의료원장

인터뷰 | 김상범 동아대의료원장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1.04.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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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잘하는 것이 최고의 친절"
8월 JCI 최종인증…안전하고 질 높은 병원 기대

▲ 김상범 동아대의료원장이 병원 발전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오는 8월 JCI최종인증과 내년 권역심뇌혈관센터의 준공을 앞두고 있는 동아대의료원은 개원 21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병원의 주인은 환자입니다. 서울지역 대형병원에 못지 않은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는 것이 병원의 주인인 환자를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친절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상범 동아대학교의료원장은 "아파서 병원을 찾는 환자에게 최고의 친절은 치료를 잘해서 병을 잘 낫게 하고, 삶을 질을 높이는데 있다"고 친절의 또 다른 의미를 강조했다.

지난 3월 제9대 동아대의료원장에 취임한 김 의료원장은 "환자 안전과 질 향상을 통해 '고객중심의 섬김경영'을 펼쳐나가겠다"면서 "진료의 전문화와 특성화로 명품병원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부분의 수술은 부산지역 의료기관에서 다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돈을 허비하며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발길을 돌리는 환자들에게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빨리 낫는다는 믿음을 주고, 인식을 바꾸도록 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김 의료원장은 이달 의료기관평가와 7∼8월 중에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JCI) 최종인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내년 권역심뇌혈관센터 준공…새로운 도약할 터

"내년 상반기에 준공하는 권역심뇌혈관센터는 물론 소화기·간·암을 비롯해 로봇수술·노발리스 등 수도권 못지 않은 경쟁력을 갖고 있는 센터를 집중 지원할 것입니다. 여기에 위암·안이비인·당뇨 등 전문센터를 더 개설해 안전하면서도 치료 더 잘하는 병원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센터 중심의 전문적인 진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과간 장벽을 허무는 데 앞장서고 있는 김 의료원장은 "54세의 젊은 원장이다보니 누구나 격의없이 소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사소한 의견이라도 크게 듣는 열릴경영을 하고 싶다"고 했다.

"직장 생활이 즐거워야 인생도 즐겁고, 환자들에게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친절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침마다 천국으로 출근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게끔 신바람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어보려 합니다."

김 의료원장은 요즘 부산·울산 권역을 아우르는 권역심뇌혈관센터를 차질없이 완공하는 일에 신경을 쏟고 있다. 365일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하는 응급의료센터를 통해 전국 자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심뇌혈관질환·심근경색 사망률을 안고 있는 부산의 오명을 씻어내고, 제2의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김 의료원장은 "환자의 안전까지 보장하는 친절한 병원을 위해 즐겁게 뛰어다니고 있다"며 "젊고 능동적인 에너지를 가진 교수들과 열의를 갖고 최선을 다하는 교직원들과 함께라면 어떤 난관도 헤쳐나갈 수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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