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 심각…카바페넴 아껴둬야"
"항생제 내성 심각…카바페넴 아껴둬야"
  • 김은아 기자 eak@doctorsnews.co.kr
  • 승인 2011.04.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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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 발현 높고 사망률 증가…조기에 광범위 항생제 강조

항생제 내성으로 전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항생제 내성에 대비한 적절한 항생제 사용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됐다. 내성 발현율이 높은 항생제를 조기에 사용하는 대신 광범위한 항생제 단일요법을 선택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항생제 내성 문제는 세계보건기구가 7일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항생제 내성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이 '항생제 내성 국제 심포지엄(ISAAR)' 참석차 방한한 마크 윌콕스 영국 리즈의대 교수를 초청, '올바른 항생제 사용 및 주요 감염 관리'를 주제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는 최근 복잡성 피부와 연조직감염(cSSTI)과 복잡성 복강내감염(cIAI)에서 항생제 내성 문제가 점차 확산되는 추세와 함께 특히 카바페넴 내성 원인균의 심각성에 대해 공유했다.

윌콕스 교수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슈퍼 박테리아 'NMD-1' 역시 카바페넴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균주로, 2005년 뉴욕에서 카바페넴 내성 폐렴막대균이 확산됨에 따라 전체 균혈증 환자의 14일 내 사망률이 47%에 달했다.

윌콕스 교수는 "최적의 항생제 선택은 현재 환자의 다양한 위험요인을 측정함으로써 무엇이 최선인지와 함께 내성 발현 가능성을 감안해 다음 환자에게 무엇이 최선인지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새로운 항생제 내성균이 나타나는 경우 당장 대처할 수 있는 항생제가 거의 없다. 항생제를 주의해서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항생제를 중복 또는 병용사용할 경우 내성 발현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1차 또는 경험치료 단계에서는 가능한 단독요법이 적절하고, 조기에 광범위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권고된다"며 "카바페넴 항생제는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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