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종필 전북의대 교수 증례 통한 진단법
현장에서 혼동하기 쉬운 '선천성 경추기형'과 '외상성 경추골절'을 구별할 수 있는 진단법이 제시됐다.
CT와 MRI를 활용해 혼동할 수 있는 두 질환의 다양한 증례들을 제시한 은종필 전북의대 교수(신경외과)의 논문이 SCI학술지인 <JKNS>와 <Spine Journal>·<Spine>에 잇달아 실리며 국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교통사고 등으로 목과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1차적 보존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될 경우 단순 X-ray뿐 아니라 CT 등의 정밀검사를 하게 된다. 이중 40%는 경추부 골절없이 주위 근육이나 인대 손상을 입은 경우라 대부분 보존적 치료만으로 호전을 보인다.
그러나 5~13%는 경추부 골절이 동반돼 사지 마비·감각저하 등의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경우 불필요한 치료나 수술을 받게 된다.
은 교수는 두 질환을 구별할 수 있는 증례들을 제시해 불필요한 수술로 인한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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