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3:45 (일)
통풍환자 10명 중 9명은 남자

통풍환자 10명 중 9명은 남자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1.01.19 10:4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대병원, 2003~2010년 3979명 분석...8년새 1.8배 증가

통풍 환자 10명 가운데 9명은 남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병원이 2003~2010년 8년간 류마티스내과에서 통풍으로 진단받은 환자 3979명을 분석한 결과 남자가 3646명으로 91.6%를 차지했다. 여자는 333명으로 8.4%.

연령별로는 60대 1156명(남 1078명·여 78명)으로 29.1%, 50대 962명(남 898명·여 64명)으로 24.2%, 70대 770명(남 695명·여 75명)으로 19.4% 등 50~70대가 2888명으로 72.6%를 점유했다. 이어 40대 563명(14.1%), 30대 225명(5.7%)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지역 환자가 2256명으로 56.7%, 전남지역 환자가 1632명으로 41.0%였다.
연도별로는 2003년 360명(남 338명·여 22명에서)에서 2010년 647명(남 590명·여 57명)으로 8년 새 1.8배 증가했다.

이처럼 주로 남성에서 통풍이 발생하는 이유는 남성의 경우 콩팥의 요산제거 능력이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데 반해 여성은 폐경 이전까지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요산제거 능력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통풍은 20~30년 전만 해도 국내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질환이었지만 서구식 식생활 습관과 인구 고령화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서도 2001~2008년 통풍환자가 연평균 13%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박용욱 전남의대 교수(전남대병원 류마티스내과)는 "통풍은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질병으로 해마다 두 차례 이상 반복적으로 통풍 발작이 나타날 경우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대부분의 환자가 비만인 경우가 많은 만큼 정상 체중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알콜은 요산의 합성을 촉진시키는 반면 배설을 억제하므로 술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