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수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가 해외의 저명 의학자들과 함께 정신과학ㆍ뇌영상학 교과서 <Understanding Neuropsychiatric Disorders:Insights from Neuroimaging>(Cambridge University Press 발간)의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다양한 정신질환의 생물학적 원인을 최신 뇌 영상학 연구결과를 통해 정리한 이 교과서는 미국 하버드 의대의 Martha E. Shenton 교수가 책임저자를 맡고 전 세계의 저명한 정신의학ㆍ뇌영상학 전문가들이 저자로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권 교수가 유일하게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강박증ㆍ정신분열병 분야에서 뇌영상학 및 신경생리학ㆍ뇌인지과학 연구의 선두주자로 현재까지 300편 이상의 관련 논문을 발표해 온 권 교수는 1999년 국내 최초로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에 '강박증 클리닉'을 개설해 해마다 3000명 이상의 강박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 교과서에서는 권 교수의 연구를 비롯 세계 최신의 연구 결과를 정리해 '강박증의 기능적 뇌 영상(Functional imaging of obsessive compulsive disorder) 장절을 집필한 권 교수는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정신과학 교과서에 참여한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며, 국내 정신의학과 뇌영상학의 높은 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