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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의협 고문 별세

김성규 의협 고문 별세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1.01.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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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결핵퇴치 앞장선 거목…그린닥터스와 북한결핵퇴치 활동
부산 서면 온종합병원 장례식장에 빈소 마련…10일 발인 예정

▲ 고 김성규 의협 고문
일생을 결핵예방과 치료에 헌신한 의료계의 큰 별이 졌다.

김성규 대한의사협회 고문(부산 김성규결핵과의원) 7일 오전 2시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5세.

고인은 1935년 경남 창원에서 나서 1965년 마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62년 부산의대(4회)를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69년 예방의학과 전문의를, 1975년 결핵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1965년 부산시 보건소장을 시작으로 국립마산결핵병원 의무과장·국립공주결핵병원 흉곽내과장 등 공직의사로 활동했다. 2007∼2009년 3년간 제26대 대한결핵협회장을 맡아 결핵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결핵 치료·연구·검진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결핵예방과 퇴치에 공헌했다. 결핵전문병원·복십자의원 등의 재정자립도를 높여 결핵치료 환경을 개선하고, 결핵정책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1979년부터 부산시 부산진구에 김성규결핵과의원을 개원, 결핵환자 퇴치와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앞장섰다.

의협 이사·부산시의사회장·의협 대의원회 의장을 역임하고, 의협 고문을 맡는 등 의사회 활동에도 남다른 애정을 기울였다.

부산시의사회 관계자는 "고인은 최근까지도 북한의 결핵퇴치를 위해 그린닥터스와 함께 개성공단과 개성시를 중심으로 북한 결핵퇴치사업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며 "의료계의 큰 별이 졌다"며 안타까움과 애통한 심경을 토로했다.

고인의 빈소는 부산 서면 온종합병원에 마련됐다. 10일 발인할 예정이다. 장지는 경남 창원시 동읍 월잠리 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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