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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심화…전립선비대증 치료 중요성 부각

고령화 심화…전립선비대증 치료 중요성 부각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1.01.0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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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홀렙수술,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의 첨병역할

고령화 심화로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치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저소득층을 배려하는 공공의료 차원에서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치료는 그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비뇨기과 이종복 과장이 이끌고 있는 '저소득층 배뇨장애 공공의료 사업'은 2006년부터 시작돼 최근 5년 동안 전립선비대증 무료수술 및 건강강좌를 통해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의료혜택을 베풀고 있다.

이종복 과장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은 노화가 주요 원인으로 연령대와 유병률이 비례한다. 즉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커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기 때문에 50대 이상 남성에게서는 50% 이상의 유병률을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 50대 이상 남성인구가 600만명을 넘는 상황이므로 실제 진료를 받고 있는 전립선비대증 환자수보다 훨씬 많은 남성들이 전립선비대증에 시달리고 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특히 경제적인 여건이 여의치 않아 생활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살아가는 저소득층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이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는 참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자칫 잘못하면 방광기능의 저하, 방광결석, 신장손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밤잠을 못 이루게 하는 야뇨, 화장실에 자주 가야 하는 빈뇨, 절박뇨, 잔뇨감 등 생활의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종복 과장은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에게 효과가 뛰어나고 우수한 신의료기술 수술법인 홀렙수술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 수술법은 홀뮴레이저를 이용해 비대된 전립선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기 때문에 재발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수술 후 이틀쯤 후에는 퇴원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입원기간이 짧다"고 말했다. 또 "아무리 큰 전립선이라 하더라도 개복을 하지 않고 요도를 통해 수술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복 과장은 "올해 서울지역 뿐만 아니라 경기지역까지 '배뇨장애 공공의료 사업'을 확대했는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진행할 계획" 이라며 "홀렙 수술은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 이미 효과와 안정성이 충분히 검증된 수술법으로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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