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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JCI 인증 획득

양산부산대병원 JCI 인증 획득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1.01.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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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9번째 인증…영남권 의료기관 가운데 최초 이정표
3일 JCI인증 기념 현판 제막식…2009년부터 2년 동안 노력

▲ 양산부산대병원이 최근 JCI 인증을 획득하는데 성공, 진료의 질적 수준과 환자 안전을 평가받았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원장 백승완)이 국내 9번째로 미국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을 획득했다.

JCI 인증은 2007년 세브란스병원이 첫 테이프를 끊었으며, 2010년 재인증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후 강남세브란스병원·고려대 안암병원·서울성모병원·인하대병원·화순전남대병원·가천의대길병원 뇌건강센터(부분인증)가 JCI 인증대열에 합류했으며, 지난해 12월 서울우리들병원이 병원급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인증을 받는데 성공했다.

3일 열린 JCI인증 기념 현판제막식에는 백승완 원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전체 직원이 참석, 자축했다.

JCI는 진료와 진단 과정은 물론 의료장비 수준·감염 관리·환자권리·시설안전 관리·직원 교육·인사관리 등 병원에서 이뤄지는 모든 절차와 시스템을 평가·인증하는 제도로 세계적으로는 약 300여개 기관이 인증서를 받았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2009년 4월 조몽 교수를 비롯한 관계자가 'JCI 2009 Singapore Practicum'에 참석하면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전직원을 대상으로 JCI공청회·JCI컨설턴트·의료전문기자 초청 특강·JCI 도전 골든벨 등의 행사를 통해 적극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했다. 2009년 9월 기초평가와 중간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수정·보완하고, 지난해 12월 13∼17일까지 최종평가를 거쳤다. 양산부산대병원은 14개 영역 323기준 1038개의 항목에 대한 최종평가에서 평균 98.3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2008년 11월 24일 개원한 양산부산대병원은 2년 만에 영남권 의료기관 가운데 최초로 JCI 인증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단기간 인증에 성공한 요인으로 건축단계에서부터 JCI인증 기준에 맞도록 시공하고, 전직원이 주관부서의 지침에 적극적으로 참여,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수정해 나갔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병원 측은 이번 인증을 통해 원내 안전과 감염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켜 보다 안전한 의료행위와 환자의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감염 및 투약관리의 질적 수준이 크게 향상, 안전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JCI인증으로 외국인 환자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백승완 원장은 새해 3대 중점 경영추진목표로 ▲외래환자 2500명 달성 ▲장기이식센터 개소 및 간이식 활성화 ▲국제진료센터 개소 및 외국인환자 유치를 발표했다.

현재 양산부산대병원은 외래환자 2500명, 간담도 질환 병원특성화연구센터 유치·장기이식센터 개소를 통해 간이식 11례 등 총 40례를 시행했다.

백승완 원장은 "개원 2년 만에 JCI인증을 획득한 것은 전 직원이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처음 JCI인증을 준비한다고 했을 때 주위의 우려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경영진들은 신생병원이라 환자의 안전·감염 등의 절차를 처음부터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백 원장은 "지역에 있는 의료기관의 질이 낮다거나 안전하지 않다는 편견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양산부산대병원은 'VISION 2020,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에 맞춰 대한민국 의료를 선도하고, 국제적인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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