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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경기도 영유아 필수예접 일부 지원

11월부터 경기도 영유아 필수예접 일부 지원

  • 김은아 기자 eak@doctorsnews.co.kr
  • 승인 2010.10.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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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9억 2800만원 예산 통과…본인부담 6000원선으로 감액

11월부터 경기도 지역 12세 이하 영유아의 필수예방접종에 대한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경기도의회는 19일 영유아 국가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에 대한 2010년 추경예산 9억 2800만원을 통과시켰다.

이에따라 다음달 1일부터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하는 영유아 예방접종에 대해 본인부담금의 약 60%를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한다. 현재 약 1만 5000원 수준인 예방접종 본인부담금이 6000원 선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번 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은 경기도가 당초 12세 이하 필수예방접종 비용을 도에서 전액 지원키로 하고 11~12월 추경 예산으로 15억 4800만원을 편성했지만, 지난 15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무산됐다가 본회의에서 다시 부활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원래 예산안의 40%가 삭감돼 예방접종비 전액 지원은 현실적으로 어렵게 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19일 "남은 두 달 동안의 전체 사업비가 25억원으로, 이중 9억 2800만원은 도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시군 지자체가 지원하게 된다"며 "현재 영유아 국가필수예방접종에 대해 정부가 30% 정도를 지원해주고 있는데, 11월부터는 경기도가 여기에 추가로 일인당 9000원 가량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사회는 이번 예산안 통과를 반색하며, 20일 경기도와 구체적인 지원 방식을 협의할 계획이다.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은 "원래 계획했던 사업비가 일부 삭감돼 아쉽기는 하지만, 오랫동안 경기도와 필수예방접종사업에 대해 긴밀한 협력을 해왔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이번 예방접종비용 지원으로 보다 효율적인 예방접종이 가능해져 국민 부담을 줄이고 접종률을 끌어올림으로써 경기도 주민의 건강이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사회는 20일 오후 시군의사회장 회의를 열어 가능한한 시군 지자체 지원 예산 규모를 늘려 영유아 필수예방접종에 대한 본인부담비용 전액 지원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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