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옥 대한의사협회 고문이 향년 80세를 일기로 13일 별세했다.
최 고문은 1953년 이화의대를 졸업하고 모교 소아과에서 근무하다 1962년 안민의원을 개원했다.
1980년 한국여자의사회 12대 회장으로 취임해 강남구 삼성동에 여의사회 창립이래 최초의 회관을 마련했으며, 서울 봉천동 등 의료소외지역을 찾아 여의사회 무료진료를 활성화시켰다. 또 여의사회장 재직 시인 1982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에 여의사 1명을 당연직으로 해 줄 것을 공론화하며, 의협에 건의하면서 1986년 주양자 한국여자의사회장이 의협 최초의 여자 부회장이 되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본인은 1988년에는 의협 부회장에 임명됐다.
1983년 이대동창회장, 1987년 이대소아과 동문회장을 역임했으며, 1988년 민정당 정책위원회 보건사회분과위원장으로도 활약했다.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15일 오전 6시 발인한다.
아들 안철민 프라나이비인후과 원장과 며느리 김성희 혜민소아과 원장이 고인의 의업을 이어받고 있다. (연락처 02-2650-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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