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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BRM 발전적 통합

면역 BRM 발전적 통합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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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면역학회(회장 박성회, 서울의대 병리학)와 한국BRM학회(회장 정홍근, 서울의대 생화학)가 29일 오전 9시 서울중앙병원 동관 6층에서 학회 통합 조인식을 갖고 면역학 연구에 새로운 초석을 다졌다.
통합 학회 명칭은 '대한면역학회(The Korean Association of Immunobiology)'로 정했으며, 초대 회장에 권병세 교수(울산대 교수,자연과학대학 화학,생명과학부)를 선출했다.

학회 통합의 산파역을 맡았던 박성회 회장은 면역학회 총회에서 공로패를, 정홍근 회장은 BRM학회 총회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박 회장은 "원로 교수님들이 흔쾌히 학회 통합에 동의해 큰 문제없이 통합 작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5~6개에 달하는 면역관련 학회의 통합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학회 통합을 통해 기초와 임상은 물론 자연과학계열의 학문적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면역학의 학문적 발전과 국제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학회 통합의 의미를 설명했다.

정 회장은 "최근의 생명현상에 관한 연구는 조직수준에서 세포와 분자수준까지 접근하고 있다"며 "분자수준의 연구에서는 학문간 영역이 없어지게 되고 어느 한 분야가 생명현상을 다 보지 못하게 되므로 통합은 필연적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이번 통합이 세분화와 분열로 상징되는 한국병을 치유할 수 있는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며 "젊은 학자들이 보다 안정된 환경 속에 연구에 더욱 매진하여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일 통합 학회 새 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권병세 회장은 "이번 통합이 우리 나라의 면역학 분야의 학문발전과 경쟁력 획득에 획기적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모든 회원들이 나의 학회라고 생각할 수 있고 이 학회를 통해 자신의 경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며 의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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