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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희망 프로젝트

당뇨병 희망 프로젝트

  • 이영재 기자 garden@doctorsnews.co.kr
  • 승인 2010.09.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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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당뇨병전문센터 지음/1만 3800원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게다가 자신이 당뇨병에 걸린 줄도 모른 채 살아가는 사람과 당뇨병 환자라는 것을 알면서도 적극적인 치료 없이 사는 사람들이 50%를 넘고 있다. 현재 파악되고 있는 당뇨병 환자 수는 잠재된 환자수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이다.

다리를 절단하거나 시력을 잃고 콩팥이 망가지는 등 돌이킬 수 없는 장애를 입거나 치명적인 합병증인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당뇨병 발병률은 미국이나 유럽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반면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다. 식생활과 생활습관의 서구화로 인해 당뇨병 발병 위험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돼 있으면서도 당뇨병에 대한 인식부족과 관리 소홀이 불러온 결과다.

'예비' 당뇨병 환자인 우리가 자유로워질수 있는 길은 없을까?

강북삼성병원 당뇨병전문센터에서 펴낸 <당뇨병 희망 프로젝트>는 암담한 미래로부터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흔히들 당뇨병은 환자 스스로 반 의사가 돼야 한다는 말을 한다. 다른 어떤 질병보다 환자의 인식과 대처 방법에 따라 예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당뇨병은 수술이나 약으로 치료하거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다른 질병과는 달리 평소 먹는 음식과 활동량에 따라 수시로 혈당이 오르내리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획기적인 치료법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 책은 당뇨병이 완치는 불가능해도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그 길을 제시한다.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당뇨병에 대해 차근차근 접근한다. 먼저 일반적으로 알려진 당뇨병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주는 '어설픈 당뇨병 지식이 당뇨병을 키운다'에서는 당뇨병 환자 양산을 초래하는 잘못 알려진 당뇨병 상식을 짚어보고, 당뇨병을 피해갈 수 있도록 발병 가능성을 미리 알아보는 '당뇨병 예방의 마지막 기회, 전당뇨병의 징후를 놓치지 마라'를 통해 각종 체크 리스트를 만나게 된다.

다음에는 당뇨병 환자가 되더라도 자가혈당 측정·저혈당 증상 대비·금주와 금연·체중관리 등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당뇨병에 기죽지 말고 적극 대응하라'가 이어진다. 옛말에 식약동원이라는 말이 있듯 당뇨병의 최고의 명약은 역시 밥상.

당뇨식·식사량·탄수화물 용량·식습관 등을 알기쉽게 전해주는 '당뇨병 최고의 명의는 건강한 밥상이다'에 이어 생활습관을 바꾸면서 약물치료 없이도 혈당 조절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길을 알려주는 '당뇨병 잡으면 평생 건강도 잡힌다'로 마무리된다.

부록 형식으로 마련된 '책속의 책' 코너에서는 '혈당 낮추고 합병증 예방하는 당뇨병 맞춤운동'·'당뇨병환자를 위한 운동'·'혈당도 잡고 맛도 잡는 최고의 식단과 요리'·'당뇨병환자를 위한 맞춤 식단'·''당뇨병 예방과 치료 돕는 최고의 요리' 등도 선보인다(☎02-02-361-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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