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병원회 9월 3일 의료경영세미나
'의료환경의 변화와 지방병원의 미래 생존전략' 주제
KTX 완전 개통을 목전에 두고 있는 부산지역 병원계가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를 모색하는 의료경영세미나를 연다.
부산시병원회(회장 정흥태·부민병원장)는 9월 3일 부산롯데호텔 펄룸에서 '의료환경 변화와 지방병원의 미래 생존전략'을 주제로 2010 의료경영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오후 2시 30분부터 열리는 이날 세미나에는 고려대안암병원 적정진료환자안전관리위원장을 맡아 JCI 인증에 관여한 박종훈 고려의대 교수(정형외과)가 '한국의료기관에서의 글로벌 스탠다드의 의미'에 대해 강연하며, 변호사 출신 1호 의사로 분당서울대병원 법무전담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경권 변호사(법무법인 대세)가 '의료분쟁을 포함한 병원의 위기관리 대처법'의 핵심을 들려줄 예정이다. 성만석 앨리오앤컴퍼니 상무는 '강자(强者)의 시대는 가고 적자(適者)의 시대가 온다'를 주제로 의료기관 인증제·전문병원·의료전달체계·MSO·건강증진사업 등 다양한 보건의료정책 이슈를 짚어볼 계획이다.
정흥태 부산시병원회장은 "최근 지역병원계는 수도권병원의 규모경쟁과 KTX 완전개통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왜곡된 보건의료전달체계로 인해 의료기관 종별기능의 미확립과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쏠림현상으로 건강보험 재정이 악화되면서 보건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에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이러한 변화를 슬기롭게 잘 이겨내기 위한 취지에서 의료경영세미나를 열게 됐다"면서 "지역의료기관의 새로운 활로 모색과 경쟁력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경영세미나가 열리는 기간 중에는 제2회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9월 2∼3일)이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에서는 비즈니스 상담회·전시부스·국제의료관광 발표회 등이 열린다. 문의(☎051-638-6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