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민영기업 참여한 컨소시엄과 합작법인 설립 위한 MOU
아시아·미국·유럽 지역에 이어 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 마련
메디슨은 지난 6일 르완다 정부 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과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손원길 메디슨 대표이사와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르완다의 리차드 세지베라(Richard Sezibera) 보건부 장관, 이그나스 가타르(Ignace Gatare) 정보통신부 장관이 르완다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로 메디슨은 동아프리카 지역의 생산 및 공급 거점을 마련함으로서 아시아·미국·유럽에 비해 다소 미진했던 아프리카 지역의 시장 및 매출 확대를 기대할수 있게 됐다．
르완다 컨소시엄에는 의약 및 의료 기기 정부 조달 기관(CAMERWA), 국민연금(CSR) 을 비롯한 정부 기관과 민영 기업인 크리스탈 벤처(Crystal Venture)가 참여했으며, 메디슨과 르완다 컨소시엄 50:50 합작 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메디슨은 초음파 장비를 현지에서 생산, 르완다를 비롯한 동아프리카 연합 5개국을 포함해서 아프리카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르완다에 최첨단 초음파 기술 이전을 위한 교육과 의료 산업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합작 법인의 관리와 운영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르완다 정부는 합작 법인에 공장 부지와 세제 혜택 등 기업 활동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르완다는 한국의 고도 성장 사례를 본보기 삼아 정보통신·의료기기 등 지식산업을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경제 발전과 국부 창출의 성과를 얻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들 합작 법인이 첫 번째로 생산·공급할 제품은 메디슨의 혁신적인 초음파 장비 중 하나인 'SonoAce R3'이다. 'SonoAce R3'는 초음파 업계 메이저급 기업의 제품으로는 최초로 1만불 내외의 파격적인 가격이 책정됐다． 모든 기능 구현이 가능한 컬러 초음파 장비로 개발도상국인 아프리카 국가에 가격은 낮고 성능은 우수한 제품이 보급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메디슨과 르완다 컨소시엄은 상호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최첨단 초음파 장비를 아프리카 지역에 공급하고, 성공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마련함과 더불어 르완다 보건의료산업의 인프라 구축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리차드 세지베라 르완다 보건부장관은 "첨단 기술을 보유한 세계적인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메디슨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된 것을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국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전수 받아 향후 르완다 보건의료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원길 메디슨 대표이사도 "르완다 컨소시엄과 합작 법인을 설립함으로써 메디슨이 동아프리카 지역의 여러 국가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 했으며,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우수한 초음파 장비로 진단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르완다를 거점으로 한 아프리카 진출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한국형 선진 보건의료산업 시스템이 르완다에 잘 접목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르완다 보건의료산업의 발전에 미약하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