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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중심 세계적 병원으로 도약하겠다"

"연구 중심 세계적 병원으로 도약하겠다"

  • 이현식 기자 hslee03@kma.org
  • 승인 2010.07.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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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희원 서울대병원장

정희원 신임 서울대병원장
"내년 3월 개원하는 암병원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올려놓겠습니다. 해외 유수의 암센터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의료진과 정보를 교환하면서 대한민국 의료의 브랜드를 높이겠습니다."

5월 31일 취임한 신임 서울대병원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중심병원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양적 경쟁구도에서 탈피해 연구와 교육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특히 연구분야만큼은 국내 최고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반을 확립하려고 합니다. 세계적 연구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교수 개인별 논문 수 증가 못지 않게 대규모 첨단연구와 융합·중개연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4년간 보라매병원장을 역임하면서 공공의료의 새 역사를 써온 정 원장은 서울대병원에서도 의학적 원칙과 근거에 바탕을 둔 진료로 국민을 위한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외계층에게 최소한의 진료, 일회성의 진료를 제공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예방에서 치료 그리고 재활까지 돌보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창조적' 공공의료의 개념을 도입하겠습니다."

정 원장은 환자에게 친근하고 신뢰감을 주는 병원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도 노력할 계획이다. "교수들에게 권위는 있어야 하지만 권위주의는 안 됩니다. 그런 태도는 주위 사람들을 오염시키기 마련이니까요. 환자에게 지나치게 오만하게 대해 '다시는 서울대병원에 오고 싶지 않다'는 인상을 줄 정도의 교수에 대해서는 인사에 불이익을 주고 따로 만나 대화를 해서라도 바로잡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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