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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연 "태반주사 유효성·안전성 근거 부족"

보건연 "태반주사 유효성·안전성 근거 부족"

  • 이현식 기자 hslee03@kma.org
  • 승인 2010.07.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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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용 등에 대한 효과 평가...허가 적응증의 경우 현재 식약청에서 재평가 중

피부미용·피로개선·관절염이나 암 치료·면역기능 개선 등과 관련해 태반주사의 유효성 및 안전성의 근거가 부족하다는 연구결과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나왔다.

사람의 태반에서 추출된 물질을 주성분으로 하는 태반주사는 1993년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갱년기 장애 증상 및 만성 간질환에서의 간기능 개선 목적의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았으나,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지속되어 왔다.

'태반주사의 유효성 및 안전성에 관한 의료기술평가' 연구를 주관한 배종면 보건연 연구위원은 1만 7195편의 문헌을 검토하고, 인태반 제제를 주사·경구 또는 국소적으로 사람에 투여한 연구논문을 선정해 평가했다.

그는 "식약청 허가 이후 17년간 사용된 태반주사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불충분한 상황"이라며 "태반제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절한 임상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허가 적응증의 경우에는 현재 식약청에서 인태반 유래의약품 재평가가 진행 중이다. 배 연구위원은 "태반주사제가 갱년기장애 및 만성간질환에서 다른 표준 치료와 비교해 효과적이고 안전한지에 대해 추가적으로 비교·평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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