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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환자중심 리모델링'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환자중심 리모델링'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0.06.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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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센터 등 효율적 공간 배치

▲최근 리모델링 공사로 새롭게 바뀐 성빈센트병원 응급실 전경.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3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친 병원 외벽 및 내부 공간 리모델링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이번 공사에는 시설·장비 도입 등 약 400억원이 투입됐으며, 병원 외벽을 비롯해 병동·외래진료실·응급의료센터·로비·중환자실·특실 등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병원 외벽은 고풍스럽고 편안함을 주기 위해 라임스톤으로 교체했으며, 병동 공사는 병실과 간호 스테이션 그리고 휴게공간 등이 환자와 보호자가 입원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외래진료실의 경우 각 외래별로 환자들의 심리적 측면을 고려한 색상디자인을 적용, 환자들에게 피로감을 덜고 시각적으로 편안하고 대기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안락감이 들 수 있도록 고려했다.

또 의료진들의 동선을 중심으로 공간을 재배치, 환자와 의료진 모두 편하게 진료를 받고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내원객을 위해 병원 로비에서 외래진료실로 가는 길목에 '빈센트 갤러리'를 마련해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 작가의 사진·작품을 초청 전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응급의료센터는 일부 확장을 통해 쾌적한 환경으로 바꾸었으며,응급실의 특성상 손상되거나 더러움이 타지 않도록 견고하고 오염이 덜 타는 마감재를 사용했다.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어린이들의 정서안정을 위해 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고 어린 환우를 돌보는 보호자들을 위해 성인용과 소아용 변기를 나란히 설치하는 등 세심하게 배려했다.

병원은 25일 최재영 수원대리구장 신부·염태영 수원시장 당선자·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김영훈 의정부성모병원장·최남용 성바오로병원장·손경옥 포항성모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모델링 축복식을 가졌다.

이날 차영미 병원장 수녀는 "환자 중심의 공간 배치를 통해 환자가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우리의 의지가 병원 곳곳에 담겨있다"며 "명품의 얼굴은 아니지만 교직원 모두의 노력과 인내, 열정이 담겨진 특별한 공간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한편 성빈센트병원은 환자 및 보호자들 주차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주차 타워를, 8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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