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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의원 "사회경제적 사유 낙태 안된다"

이영애 의원 "사회경제적 사유 낙태 안된다"

  • 이현식 기자 harrison@doctorsnews.co.kr
  • 승인 2010.03.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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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라이프·범종교계 주최 '태아 살리기 범국민대회'서 강조

자유선진당 이영애 의원은 24일 낙태를 정당화하는 명분으로 사회경제적 사유를 제시해선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프로라이프의사회와 천주교·기독교·불교 등 범종계가 공동으로 개최한 '2010 태아 살리기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낙태를 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로 나오는 얘기가 보통 '터울이 안 맞다' '키울 돈이 없다' '임신을 계획하지 않았다' 등이 대부분"이라며 "상황을 바꿔서 만약 집이 망해서 가족을 먹여살릴 수 없다고 해서 낳아 키우고 있는 아이를 죽여야겠나. 뱃속에 있는 태아와 이미 세상에 나온 아이나 다를 게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태아는 산모 신체의 일부가 아니므로 여성의 자기결정권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 건강보험 개혁법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던 것도 정부 예산이 낙태 시술에 지원되지 않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차희제 프로라이프의사회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낙태하는 것보다 출산을 장려하고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나섰다"며 "당장 현재의 상황에 급급해서 사회경제적 이유를 들어 낙태할 경우 산모나 가정 모두 불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산부인과 동료의사들을 대상으로 "더 이상 돈벌이 수단으로 혹은 사회 인프라가 갖춰지지 못한 상황에서 산모를 돕는다는 허울 좋은 자기 합리화로 낙태시술을 하지 말고, 생명을 존중하고 지키는 의사의 본래의 자리로 돌아와 달라"고 강조했다.

프로라이프의사회는 이날 낙태 근절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면서 5대 정책과제를 제안하고, 낙태 근절 10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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