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품비 절감' 무엇을 해야 하나
수가 인상과 연결돼 있는 약품비 절감에 대해 의사 10명 가운데 6명이 참여할 계획이어서 대한의사협회가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약품비 절감 캠페인에 청신호가 켜졌다. 다만 10명 가운데 2명은 아직 참여 여부를 정하지 못해 앞으로 약품비 절감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수가 인상을 위한 약품비 절감 캠페인에 참여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927명 가운데 57.0%(528명)가 '참여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참여하지 않겠다' 20.6%(191명), '잘 모르겠다' 22.4%(208명)로 집계됐다.
직역별로 분석해보면 ▲개원의(379명)〓참여 53.6%(203명)·불참 26.9%(102명) ▲교수(177명)〓참여 57.1%(101명)·불참 22.6%(40명) ▲봉직의(186명)〓참여 65.1%(121명)·불참 14.5%(27명)였다.
특히 전임의·전공의·공보의의 경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0%대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즉 ▲전임의(39명)〓참여 53.8%(21명)·모르겠다 41.0%(16명)·불참 5.1%(2명) ▲전공의(50명)〓참여 54.0%(27명)· 모르겠다 38.0%(19명)·불참 8.0%(4명) ▲공보의(65명)〓참여 53.8%(35명)·모르겠다 33.8%(22명)·불참 12.3%(8명)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가장 참여 의지가 강했다. 50대 응답자 200명 가운데 '참여하겠다'는 답변은 66.0%(132명)였으며, '참여하지 않겠다' 21.0%(42명), '잘 모르겠다'13.0%(26명)였다. 30대(327명)와 40대(308명) 가운데 '참여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54.7%(179명)와 53.6%(165명)였고, '참여하지 않겠다'는 29.4%(96명)와 20.1%(62명), '잘 모르겠다'는 15.9%(52명)와 26.3%(81명)였다.
전공과목별로는 내과(243명) 전문의 54.3%(132명)가 '참여', 25.1%(61명)가 '불참'을 선택했다. 소아청소년과(57명)는 59.6%(34명)가 '참여', 8.8%(5명)가 '불참' 의사를 밝힌 데 비해 31.6%(18명)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