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우수보건제품 인증사업 아는 국민 없어" 질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올해로 10년째 추진하고 있는 우수보건제품(GH) 인증사업이 당국의 홍보부족과 업체의 참여도 하락으로 유명무실화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국회 보건복지가족위)은 19일 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GH사업의 존재조차 국민에게 명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면서 "사업의 존속여부에 의심을 갖게 한다"고 질타했다.
GH마크는 국민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품·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제품의 안전성 및 기능성에 일정기준 부합되는 제품에 대해 진흥원이 부여하는 인증. 그러나 현재 인증받은 제품은 14개 업체 28개 제품에 불과하며, 최근 3년간 재인증을 제외한 신규신청 건수가 30개 업체 48개 제품에 그치고 있다.
이애주 의원은 "국민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을 활용한 홍보가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홍보전략으로 사업의 본 취지를 살릴 것을 주문했다.
복지위 소속 정하균 의원(친박연대)도 "우선 인지도 조사를 통해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GH마크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 향상을 사업의 성과목표로 설정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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