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등 과잉...인천·강원은 부족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보건복지가족위원회)은 19일 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급성기 병상 수급실태조사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 12월말 기준으로 전국에 급성기 병상은 총 22만 7611 개로, 2만 4143개 병상이 과잉공급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지난 한 해 동안 해당 지역의 진료권 내 인구수 대비 병실 이용율을 고려해 수요값을 산출, 병상수와 대비한 결과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전북·전남·경남 지역에서 3만 3673개의 급성기 병상이 과잉 공급됐으며, 인천·경기도·강원도·충북·충남·경북·제주 지역에서는 9530개의 급성기 병상이 부족한 형편이라고 밝혔다.
손 의원은 "이같은 현상은 현재 병원 및 종합병원 개설 허가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사실의 반증"이라며 "병상수급 정책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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